한줄 평 : 떠날 수 있는 용기.. 이 한마디..
누구는 이 영화를 보고 힐링이 된다고 했고
또 누구는 이 영화를 보고 현실성이 없다고 했던걸로 기억한다.
오래전부터 보려고 했지만 그닥 끌리는 마음이 없어
그동안 미뤄두었던 영화였다
떠날 수 있는 용기..
지금 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감정이기에
이 영화가 끌렸을까??
사람은 누구나 익숙한 순간에 남겨지기를 원한다
그 익숙한 환경에 불만을 가지고 또 그 불만을 표현하면서도
안정감이라는 울타리안에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사실..
내가 안주하고 있는 환경을 떠난다는거..
그리고 내가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곁을 떠난다는건..
너무도 어려운 일인걸 최근에서야 느꼈다
그러니 이런걸 다 뒤로하고 당당히 뒤돌아 걸어가는 주인공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까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가 나에게는 너무 먹먹하게 보여졌다
수 많은 명대사가 많은 이 영화에
당분간은 빠져들거 같다
괜히 봤다 생각하면서도
잘 봤다고 생각드는 영화
떠날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가장 먹먹해지는 장면..
"당신을 사랑했어, 스티븐"
"알아.. 난 아직도 사랑해"
"그럼 날 사랑해"
"당신이 그리워"
"
그럼 그리워해... 끝까지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그럼 끝이 올 거야..
슬픔도 언젠가 사라져..
영원한 건 없어
"
스티븐은..
저런 말을 들었을때 가슴이 어땠을까..
이별은 누구나 슬프다는 그 사람의 그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거 같다
그 사람도 저런 맘이었을까...
기억속 명대사
"집착이 문제란걸 알았어.. 때론 무너져도 괜찮아.. 무너지면 다시 세울 수 있으니깐.."
"두렵지만 한번은 부숴져야해"
"
도망가는게 아니라 변화가 필요한 거야
나도 전엔 음식에든 삶에든 의욕이 있었어
근데 이젠 아니야
"
"
우린 모든 것이 영원하길 바라, 데이빗
변화가 두려워 고통에 안주하는 우리와는 달리
혼돈의 세월을 견뎌내고 변화에 적응하며
온갖 재난, 약탈을 극복한 그 곳을 보면서 난 느꼈어
어쩌면 내 인생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엉망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고..
더 나쁜건 세상 무언가에 집착하는 거라고..
파괴는 선물이야..
파괴가 있어야 변화가 있지
"
"
노력하지 말고 그냥 포기해
다 포기하고 그냥 앉아있어 보라고
그럼 답이 나올거야
왜 과거에 매달려?
"
"아트라베시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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