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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고양이가 바라본 인간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고양이가 집사라는 인간에게 느끼는 감정은 어떤 감정일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고양이라는 2권의 장편 소설을 통해서 

고양이눈으로 바라본 인간의 잔인성과 무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고양이지만 제 3의 눈을통하여 인간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피타고라스라는 고양이와 

이런 지능을 가진 피타고라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바스테트라는

주인공 고양이의 생각을 통해서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고양이와 

짐승보다 더 짐승같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가 생각보다 얼마나 많은 잔인한 짓을 저지르고 사는지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자각의식을 가지고 

작은 방에 그들을 가두고 함부로 허락도 없이 고양이의 성욕을 제거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무엇이 들어가있는지 모를 사료를 주면서 

난 나의 입장에서 그들에게 잘해준다는 착각에 사로잡혀있는건 아닐까??


이건 비단 고양이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난 나의 생각에 비추어 남을 판단하고 

아낀다는 명목으로 나 아닌 타인에게 고통을 선사한것은 아닌지... 


아무튼 

엄청난 SF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특히 고양이들이 이렇게 섹시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낀 책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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