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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영화는 매우 좋아하면서도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거의 본적이 없는것 같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무래도 뮤지컬은 혼자 보러 가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어서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거 같다 


물론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연극은 그래도 많이 봤지만 

이 역시도 혼자는 무리더라.. 


아무튼.. 

뮤지컬 경험이라고는 초등학생때 어린이용 (백터맨?? 이었나??) 

수없이 많은 맨들의 용사들과 최근에 셜록홈즈가 전부인 나에게 


뮤지컬이라는게 돈을 들여 가끔은 볼 만 하구나.. 

라는 생각을하게 만들었던거 같다


가장 첫번째로 

무대의 연출력(?) 이라고 해야하나? 

작은 무대라는 제한적인 장소를 충분히 활용하는 

연출의 묘미가 너무 좋았다 


특히 영화속에서 비춰지는 카메라 앵글속의 미장센을 좋아하는 나에게 

팬텀이라는 작품은 꼭 카메라 앵글 속 무대가 아닌 

제한적 공간에서 보여주는 배우의 연기와 연출력 만으로도 충분한 집중력을 이끌 수 

있구나 생각했다 


아무리 실제 인물의 연기를 볼 수 있다고는 하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배우의 얼굴과 연기를 면밀히 관찰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의 표현력 만으로도 사람을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었던거 같다


물론 이런 연기를 집중 할 수 있도록 만든건 

배우들의 열연과 노래가 가장 큰 역할을 했던게 아닌가 싶다. 


팬텀역에 임태경 

크리스틴 - 이지혜 

제라드 - 윤영석

카를로타 - 정영주


특히 정영주... 

완전 매력적인 사람.. 

물론 주인공들도 엄청 노래를 많이 부르고 좋았지만 

내 기억속에 남은 사람은 정영주 배우인거 같다 


나의 아저씨에서 처음 이 배우를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뮤지컬에서 엄청 유명한 배우였더라


그도 그럴만한게 

그 울림과 소리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다 


뭔가 '내가 정영주다~~ 내가 카를로타다~' 라고 소리치는 기분?? 


발래와 오페라라는 분야를 잘 모르는 나에게도 

한편의 고풍스런 연극을 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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