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평점 : ★★★★☆


아무리 30년 지기 친구라도 

아무리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더라도 

결국은 모두가 타인으로서 완성된다


물론 우리 모두 가족 또는 친구 동료라는 이름으로 

사회생활을 저마다의 방법으로 꾸미고 가꾸는 노력을 실시한다. 


하지만 그 과정은 

단순한 사회적 동물의 본능에 충실할 뿐이지 

그게 나의 모든 모습은 아니다 


영화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세 개의 인생을 산다. 공적인 하나, 개인적인 하나, 비밀의 하나'


결국은 우리 모두 

완벽한 타인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배우의 연기 뿐만 아니라 

동성애적 코드, 친구와 부부간의 우정, 부모 자식간의 정 

하나하나 조금씩 사람의 감성을 건드렸지만 

그 많은 이야기를 2시간의 제한적인 시간에 알차게 담았다고 해야할까?? 


특히 유해진과 염정아 배우가 연기한 부부의 이야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정도로 몰입하게 만들었던거 같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희생했지만 

그 참을 수 없는 후회의 감정들.. 위태롭기만 했던 그 순간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감내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힘들지 않았을까? 


그래서 더욱 부부지만 완벽한 타인처럼 느껴지는 

스스로의 모습을 감내하고 또 감내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많고 

재미도 엄청난 영화


간만에 뭉클한 영화를 본것 같다.  


아참 

그리고 모두 느끼지 않았을까?? 

인셉션의 그 오마주를 ㅋㅋㅋㅋ


반응형

'개인적인곳 > 생각 한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지금, 여기, 하나뿐인 당신에게  (0) 2019.02.28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0) 2019.02.26
[뮤지컬] 팬텀  (0) 2018.12.26
[책] 고양이  (0) 2018.10.03
[책] 반딧불이  (2) 201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