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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살아 있든 죽었든 사람이 타인에게 기대할 수 있는 건 결국 '부분'이지 싶다"


야마구치는 죽은 카즈에를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대사를 말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난 항상 오롯한 나로 누군가를 대한적이 없었던거 같다 


즉 어떤이는 나를 항상 진지한 사람으로만 생각하는가 반면 

또 어떤이는 장난끼 많은 살마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분명 나는 한사람인데 

타인에 따라 나의 평가가 달라지는건 

내가 생각하는 타인의 관계에 따라 나의 행동이 결정되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가면을 이야기하는거 같다 


분명 누구나 2개 이상의 가면을 가지고 있을테니까.. 



에쿠니 가오리라는 작가를 한때 좋아한적이 있었다 

뭐든 덤덤하게 전개하는 그녀의 문장이 좋았다. 

처음에는 재미없다고 느꼈던 그 문장들이 


실제로 실연을 하고 

실제로 이별을 하고나서 읽으면 

그렇게 가슴을 울리더라... 


이번에도 여전하더라.. 

아니 전보다 더 건드리는 마음이 깊더라.. 


아마 예전의 나였다면 모모가 싫었을거 같다. 

사바사키는 나쁜놈이었을거 같다. 


근데 지금은 이해하고 싶어진다. 

사람은 누구나 솔직해지고 싶은 시간이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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