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정이 훨씬 넘었네-

 

자정이 훨씬 넘었네 

도대체 잠은 안 오네 

밤새 뒤척이다가 

새벽 닭이 울고 말았네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대체 알 수가 없네 

왜 나를 피하려는지 

정말 알수가 없네 

 

그대여 지금은 어데

내가 보고 싶지도 않나 

 

그대여 달려와 주오 

내곁에 달려와 주오 

 

자정이 훨씬 넘었네 

도대체 잠은 안 오네 

밤새 뒤척이다가 

새벽 닭이 울고 말았네 

 

그대여 지금은 어데 

내가 보고 싶지도 않나

 

그대여 달려와 주오

내 곁에 달려와 주오

 

자정이 훨씬 넘었네 

도대체 잠은 안 오네 

밤새 뒤척이다가 

새벽 닭이 울고 말았네 

 

 

 

 

 

LP판 틀어주는 공간에서 

누군가의 신청곡으로 들은 노래..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 흘러서 좋았고.. 

처음 듣는 노래에 흠뻑 취할 때쯤.. 

 

밀란 쿤데라가 말했던 이 시대의 한량의 부재에 대한 한탄이 생각났다 

진정한 한량의 부재.. 

 

이런 가사의 노래를 담백하게 부르는 이장희 가수야 말로 

진정한 풍미를 아는 한량이 아닐까

 

자정이 넘도록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한량..

 

또 그걸 알면서도 한량처럼 살 수 없는 

용기의 부족.. 

간만에 좋은 노래 듣고 갑니다

 

- 신촌 담 안에서..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