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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모나드의 영역 (쓰쓰이 야스타카)


난 솔직히 쓰쓰이 야스타카라는 작가가 누구인지 몰랐다. 

다만 모나드의 영역이라는 책 표지가 너무 이쁘고 묘한 느낌에 이 책을 골랐을 뿐이다. 


작가를 모르고 옮김이를 모르고 그냥 새로운 주제의 책을 고를 때 

난 책 표지와 제목이 마음에드면 그냥 읽는 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모나드의 영역" 책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 좋았던 책이다. 


사실상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받거나 문체가 강열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들이 많으면  

해당 작가가 또는 옮김이가 어떤 사람이며 이 사람의 작품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기 마련이지만


이 작품은 음..... 

재미와 문체 보다는 책 중 후반부에 나오는 일본 역사의식에 대한 짧은 문장때문에 

이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 볼 수밖에 없었다. 

아마 한국사람이라면 나랑 동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 뭐지??? 뭐지??? 이 열받는 느낌은??' 라는 느낌이랄까?? 


과거 이 작가 작품을 찾아 보니까

아주 많은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더라

그리고 이런 작품을 만든 사람이 했던 행동이 맞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일도 있었더라... 


이렇게 많은 작품을 만들면서 단어 하나하나에 많은 생각과 의미를 부여했을텐데.... 

꼭 SNS에서 그런 표현을 했어야만 했을까?? 

뭐.. 어찌되었든.. 



모나드의 영역은 

개인적으로 어려운 책이었다. 


초반에 일어난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마치 추리식의 이야기 전개를 가져가지만 

중반부터 전혀 다른 SF 장르가 되어버리는 느낌?? 


이 책의 나쁜점은 너무 철학적이다. 

쉽게 말해 철학적 문서를 가지고 GOD라는 신같은 존재를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대변하는데 


나 처럼 철학에 무지한 사람이 읽으면 

이게 과연 철학자가 말한 사실인지.. 아니면 작가의 생각이 투영된 사실인지를 알 수 없게 되므로

단순하게 넘어가야 할 문제를 넘어가지 못하는 느낌이다. 


물론 이 책은 분명 재미있는 부분도 존재하는데 

그 부분이 바로 단점으로 꼽았던 이 철학적 사실이기도 하다. 

소설 자체의 이야기와 소설을 읽고 있는 나와의 관계를 모나드의 영역 (실제 모나드의 용어) 과 

연관되어 명시한 부분은 놀랍도록 신선하단 느낌을 받았으니 말이다.


(모나드 Monad : 넓이나 형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무엇으로도 나눌 수 없는 궁극적인 실체. 라이프니츠(G. W. Leibniz)의 용어임. )



말이 길어졌지만.. 

뭔가 생각을 하면서 읽기에는 내가 너무 철학 지식이 부족해서 힘든고 이해가 안된다.

하지만 뭐.. 언제나 진지하게 살 수 있으랴..

어려운 문장을 제외하고는 꾀나 흥미있는 소설이라는 느낌이다. 


솔직히.. 나도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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