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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주제사라마구가 내는 작품은 모두 날 흥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인간의 미련함과 추함이 공존하고, 그런 치부를 과감하게 드러내면서 

또 새로운 반전으로 놀라움을 느끼도록 만들어준다. 



이 세상에 나와 똑같은(닮았다는 표현이 아닌 똑같다는 표현은 분명 다르다) 사람이 존재한다면

또 그 사람을 실재로 두 눈으로 직면하는 순간이 온다면 


난 온전히 나와 같은 나로 상대를 대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아닌 타인으로 그사람을 대할 것인가? 


얼굴과 몸이 모두 똑같다면 

난 무엇으로 날 입증할 수 있을까? 


상대방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당혹감인지 분노인지.. 


나의 상식과 나의 존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 ...

  때로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니까 제가 누군지는 알겠는데,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어요

... "

                          - 도플갱어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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