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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읽은 책 '심플하게 일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일하면 심플하게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이 수록된 책인 줄 알았으나 

불교의 '반야심경'을 기반으로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고민들을 풀어주는 책이다 

 

꼭 불교를 종교로 두지 않아도 

'반야심경'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색즉시공, 아제아제바라아제 등등 많은

영화 제목에서도 '반야심경'의 구절이 나오지만

이런 제목이 '반야심경' 구절인지는 

많은 사람들이 알 지 못했을 것이다

 

270자 정도의 전문을 해석한 책들은

너무 방대하고 의미가 너무 어려워 

일반 사람들이 다가가기 힘든 경전을 

 

본 책에서는 48개의 장으로 나누어

현실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반야심경의 뜻에 따라 풀어가는 내용이 실려있다

 

어려우면 어려운 내용을

보다 쉽게 접근하려는 노력이 보이는 책이다 

종교의 선입견을 갖고 보기보다는 

제목처럼 심플하게 살기 위한

위로의 책으로 접해보면 좋을 것 같다 


 

"돈이 없다고 해서 마음까지 가난해져서는 안됩니다"

 

"어린아이 꾸짖지 마라, 너도 걸어온 길이니.

  노인 미워하지 마라, 너도 걸어갈 길이니"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용서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

 

"

나이 드신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체념조로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그걸 해 봤을 텐데 말이지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앞으로 오늘보다 젊은 날은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라고 말씀드리지요. 언제나 '오늘' 가장 젊은것입니다.

내일이 되면 하루만큼 늙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이라는 날 또한 둘도 없는,

대체 불가능한 날인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 이상은 없는 무상의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

 

"

나이를 먹는 것도 진실이고 오늘의 날씨도 진실입니다. 

고민하고 있는 것도 진실이며 숙취도 거짓이 아닌 

진실입니다. 진실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으므로 

그곳에 진득이 앉아 있는 수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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